월요일, 12월 23, 2013

교회창립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진리를 가르치시고 십자가의 죽음 후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그런데 승천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이 끝난 것이 아니라 이 세상 마칠 때까지 당신의 구원사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통해서 당신의 구원사업을 계속하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으뜸 제자인 베드로에게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마태 16,18-19)” 하시면서 교회를 창설하셨고, 이 그리스도의 교회는 예수 승천 후 성령강림날 정식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승천하시면서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승천하신 지 열흘 만에 오순절 날 성령께서는 제자들에게 내려오셨습니다. 무서움에 떨던 제자들은 성령을 받은 후에 완전히 변화되어 용감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설교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성령강림일(부활대축일부터 50일이 지난 날)을 교회창립일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성령은 교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교회를 이끌어 나가는 힘과 주인은 바로 성령이십니다.
사람이 영혼과 육신으로 되어 있듯이,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눈에 보이는 신자들의 단체나 조직을 교회의 육신에 비유한다면, 이 단체나 조직을 하느님의 생명과 진리로 이끌어 가시는 성령은 바로 교회의 영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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