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13

전례력


전례력이란 한마디로 교회의 달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하느님의 인류 구원 역사, 곧 구세사를 1년을 주기로 기념합니다. 그리스도의 신비는 그리스도의 탄생에서 시작되고, 부활로써 완성됩니다. 따라서 예수성탄대축일과 예수부활대축일을 중심으로 만듭니다. 이렇게 대림시기를 한해의 시작으로 하여 성탄시기, 사순시기, 부활시기를 거쳐 연중시기로 나누어집니다. 
대림시기-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준비하고 재림할 구세주를 기다리는 전례 절기를 말합니다. 예수 성탄 대축일 전 4주간을 말하며, 교회는 대림시기로 한 해 전례주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대림시기를 시작하는 대림 제1주일을 교회의 새해 시작으로 봅니다.
성탄시기- `성탄 대축일' 전야미사에서 시작하여 `주의 세례 축일'까지를 말합니다. 성탄절은 그리스도의 탄생과 공현을 기념하며, 하느님께서 당신의 사랑으로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어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사람으로 태어나신 것을 기념하는 시기입니다.
사순시기- `재의 수요일'부터 성 목요일 `성유축성 미사'까지의 예수님의 부활을 준비하기 위한 40일을 말합니다. 사순시기 동안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각자가 지은 죄를 통회하며 보속하는 내적인 회개와 신앙 쇄신을 위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활시기- 부활대축일부터 성령강림대축일까지의 50일을 말합니다. 부활절은 교회 전례의 절정으로 예수께서 수난과 죽음으로 이룩하시고 부활로서 완성하신 구원사업을 기념하는 축제기간입니다.
연중시기- 위의 4시기를 제외한 나머지 30여 주일을 연중 시기라고 부릅니다. 연중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적 등 구원의 신비를 다양하게 경축하는 시기입니다. 연중 마지막 주일은 그리스도왕 대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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